단상 4

거짓 선지자의 거짓 가르침

최근에 외부에서 오신 강사분을 보면서 어떤 특징이 보여서 "그런가?" 생각을 했는데.. 오래 전에 정리한 아래 글을 보면서 "그렇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회개를 전혀 강조하지 않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문을 아주 넓게 제시하고, 천국에 이르는 길을 아주 넓게 제시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죄악되다는 느낌도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어두운 상태에 대해서도 별로 개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그리스도를 위하여 결단을 내리고’ 수많은 무리와 함께 달려들어서 여러분의 이름을 적어 놓고, 그리하여 기독교 언론에서 보도하는 ‘결신자’의 수에 여러분의 이름이 포함되면 그것을 족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런 것은 청교도들과 존 웨슬리, 조지 휫필드 등의 전도와는 전적으로 다른 ..

단상 2023.11.27

책값

최근에 서울시도서관 홈페이지에에 희망도서신청 서비스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주 가는 마포평생학습관은 1주일에 한권 희망도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지금 일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가까운 아현분관은 1주일에 2권, 비교적 멀지 않은 서대문도서관도 1주일에 2권 신청 가능합니다. 덕분에 일주일에 5권씩 신청중입니다.) 그리 까다롭지 않은 몇몇 조건을 만족하면 그 책을 도서관에 구매해서 가장 먼저 대출을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5만원이상은 신청할 수 없습니다. 컴퓨터와 개신교 관련 책을 주로 신청하고 있는데요. 정가가 5만원이어서 신청하지 못한 책들이 적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몇몇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5만원이 아니라 4만9천9백원으로 파시면 도서관에 어렵지 않게 비치가 될..

단상 2023.11.01

오렌지와 회

올여름 중국에 가서 두 단어를 골똘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문득 '선입관'과 '편견'이라 단어의 차이가 무얼까 궁금했습니다 두 단어 모두 잘못된 이해를 가지고 있는 것인데 선입관은 어떤 사실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없이 형성된 것이고 편견은 어느 정도 깊이 알고 있지만 편향된 지식으로 잘못된 이해를 가지게 된 것을 의미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당황'과 '황당'이란 단어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예를 들면 이런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차 뒤에서 몰래 큰일을 보고 있는데 차가 갑자기 나로부터 멀어지는 걸 '황당'이라고 표현하고 나에게 다가오는 걸 '당황'이라고... 오렌지와 회를 생각하면 저 선입관과 편견이란 단어가 생각납니다. 오렌지나 회를 먹어본지는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렌지를 직접 ..

단상 2023.11.01

거울보기

제 컴퓨터 앞에는 작은 거울이 있습니다. 보니따 헤어샆에서 준 선물입니다. 거울이 있지만 그 거울을 통해서 저의 얼굴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한번 보기는 했습니다. 아버지를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은 저의 얼굴이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고 합니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열연하고 있는 신구씨를 보면 아버지의 외모와 어느 정도 비슷해 보입니다. 그런데 아버지 외모를 알지 못하는 이들로 부터 받은 얼굴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였지만 "나이들어 보인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예전에 자주 이런 평가가 내려질 때 자신에게 그렇게 암시하곤 했었습니다. "성숙해 보인다는 애기.. " 그렇다고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그런 평가가 드러나지는 않아서 그렇게 당황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나이들어 보이..

단상 202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