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외부에서 오신 강사분을 보면서 어떤 특징이 보여서 "그런가?" 생각을 했는데.. 오래 전에 정리한 아래 글을 보면서 "그렇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회개를 전혀 강조하지 않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문을 아주 넓게 제시하고, 천국에 이르는 길을 아주 넓게 제시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죄악되다는 느낌도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어두운 상태에 대해서도 별로 개의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그리스도를 위하여 결단을 내리고’ 수많은 무리와 함께 달려들어서 여러분의 이름을 적어 놓고, 그리하여 기독교 언론에서 보도하는 ‘결신자’의 수에 여러분의 이름이 포함되면 그것을 족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런 것은 청교도들과 존 웨슬리, 조지 휫필드 등의 전도와는 전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그들의 전도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공포를 갖게 하고 여러 날이나 여러 달동안 영혼의 고뇌로 괴로움을 겪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존 번연은 그의 “넘치는 은혜”에서 말하기를 자신은 무려 18개월동안이나 회개의 고뇌를 겪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전도에는 그럴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 회개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죄책이 있는 자요 추악한 죄인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요, 여러분이 하나님의 진노와 형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요, 여러분이 지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아는 것입니다. 회개란 죄라는 것이 여러분 속에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깨닫고, 그것을 제거하기를 소원하며, 죄의 모든 모양과 형식에 대해서 등을 돌리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세상을 버리고, 세상의 행위는 물론 그 사고 방식과 안목까지도 다 버리고, 여러분 자신을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가장 가깝고 가장 사랑하는 자들이, 온 세상이, 여러분을 바보라고 부르고, 여러분이 종교망상증에 걸렸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제정적으로도 손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 바로 이것이 회개입니다. 그런데 거짓 선지자는 회개를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내 백성의 상처를 가벼이 고쳐’ 줍니다. 자 모든 것이 잘 되고 있으니 그저 ‘그리스도께로 나아오고’, ‘예수를 따르고’, 그리스도인이 되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그들은 손쉬운 구원을 제시하고, 언제나 손쉬운 방식의 삶을 제시합니다.
마틴로이드 존스 중기(이안머레이저, 청교도신앙사) 542페이지에서 인용